부산도시철도 전용 유아용 교통카드 발급 방법 A to Z

안녕하세요.

패딩턴이모입니다.

 

최근에 알게된 유용한 정보 공유하려고해요.

아이가 있으신 분들 공감하실 것 같아요

지하철 탈때마다 아이를 후다닥 통과하게 하거나, 아래로 수그리게 하지 않으신가요?

자동으로 닫히는 문에 부딛힐 위험도 있고,

돌리는 입구에서는 아기가 불편하게 타는 것 같았지만,

이제껏 이게 베스트라고 알고 살고 있었어요.

딱히 제가 검색한 것도 아닌데 정말 우연히 알게된

부산도시철도 전용 유아용 교통카드를 소개할까해요

 

부산 유아용 교통카드 소개 및 활용도

기본적으로 취학전 만 6세 미만 아이들은 부산도시철도(부산 지하철) 운임이 무료죠.

그래서 지하철 탑승할때 보호자와 아이와 같이 동시에 입장하기위해 서두르거나 무리하게 지나가는데,

이게 아이도, 보호자도 불편하거니와, 아이들이 시설에 부딪힐 위험도 있는 것 같아요.

 

또한 교통운임을 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아니라 기어 들어가는 걸 학습하게 하는 것 같아서 찜찜하기도 했어요.

그런 점에서 유아용 교통카드를 알게되어 아주 기뻐요.

부산도시철도 즉, 부산 지하철에서 활용가능한 유아용 교통카드가 아이에게 여러모로 유익한 점이 있는 듯합니다.

 

엄마 아빠~ 이제부터 내 카드로 찍을게요~!

유아용 교통카드는 유아(만 6세 미만 아이들)도 당당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교통공사가 도입한 무임 교통카드입니다.

(부산 지하철 모든 노선가능, 단 다른 교통수단 사용 불가)

가로형, 세로형 각각 4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총 8가지 디자인 중 선택가능해요.

(지금은 주황색 세로형 디자인은 없네요.)

분실방지를 위한 케이스목걸이도 추가 구매가능해요.

 

우리집 아드님은 연두색 세로형으로 구매했어요. 색깔이 눈에 띄는게 잃어버리지 않고 잘 챙겨다닐것 같아서요.

 

부산 유아용 교통카드 기본 정보

- 발급대상자 : 만 6세미만 유아

- 신청자격 : 만 6세 미만 유아와 동거하는 가족 구성원 (문의전화 051-640-7262)

- 신청 및 사용시기 :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 신청 7일 이후 수령가능

- 신청 준비물 : 가족관계 증명서

- 사용처 : 도시철도(지하철) 전용카드로 타 대중교통은 이용, 환승이 불가능 함

- 사용가능 호선 : 부산 지하철 전 호선 사용 가능

- 사용기간 : 카드 수령일로부터 유아 만 6세까지

- 판매가격 : 교통카드 2천원, 분실 방지용 케이스 3천원(선택)

- 유아 본인 외 사용 불가, 부정 사용 적발시 부가운임 징수

 

유아용 무임 교통카드 신청방법

1.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 접속, 메뉴클릭

2. 이용안내 > 승차권예약 > 유아용 교통카드 선택

3. '예약하기' 가서 본인인증

4. 신청양식 작성

보호자이름, 연락처, 유아이름, 유아 생년월일 등 기본 정보를 적고,

가족관계 증명서를 첨부해야합니다. (단,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주민번호 뒷자리 가림처리가 반드시 되어있어야해요!)

그리고 수령하고픈 희망역과 수령일자를 기입하고,

원하는 카드디자인과 케이스 디자인을 골라주면 됩니다.(케이스는 필수구매가 아니지만 추후 별도 구입이 불가한 점 주의하세요)

 

5. 입금

신청이 완료되면, 안내된 계좌번호로 구매금액을 입금하면 됩니다.

이 때, 입금자명은 보호자이름, 유아이름 으로 기재해야합니다. (예: 고길동,둘리)

이왕이면 신청 당일에 입금을 해주세요 :D

 

6. 수령

이제 수령일에 해당역으로 가서 수령하면 끝이에요.

역의 사무실?에 가니까 이렇게 간단하게 받았어요. 이거 기다리던 일주일이 넘 길었는데 받고 넘 설렜지 모에요 ㅎ

저는 목걸이줄 안해서 요렇게 카드 한장 수령했습니다.ㅎ

 

집에가는 길에 찍어보니 유아 전용 인사말이 나와요

"반가워 친구야" 뭐 이런 식의 인사였어요. 나올때는 또 다른 인사멘트가 나오구요

 

큰 소비도, 큰 변화도 아닌데 이런 소소한 행복이 주는 즐거움은 꽤 큰것 같아요.

아드님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영상통화로 교통카드 자랑하느라 바빠요 ㅎ

 

부산도시철도 전용 유아용 무임 교통카드 실사용 장,단점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있어요.

부산 지하철 개찰구에 자동개폐형 개찰구가 많이 생겼지만, 아직 멧돌 돌리는 형식의 개찰구가 많이 남아 있잖아요.

이 멧돌형식은 4세 아이에겐 밀기 좀 벅차더라구요. 처음 살때는 '아, 이제 우리 애가 이 개찰구 밑으로 안 기어가도 되겠구나!'했는데, 결국 멧돌형식은 못타게 되구요 결국 자동문 쪽으로 입장하게돼요. 아마 6세 미만 어린이라면 엇비슷하게 벅찰것 같긴해요. 근데 뭐. 이건 정확히 말하면 교통카드의 단점이 전혀 아니죠.

 

단점이 거의 없는 알찬 물건이에요.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가격도 합리적이구요. 사실 두배의 가격이어도 살법한 가격인데 요즘같은 고물가시대에 엄청 양심적인 가격인것 같아요. 딱 제작비!

작은 차이이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근거리 여행이 재밌어졌고, 아이도 즐거워해서 이런 작은 행복까지 채워주는 이 카드에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교통카드가 잃어버리기 좋은 작고 얇은 물건인데 아이가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기도 했어요.

장점을 정리해보자면,

 

1. 아이들이 재밌어하고 즐거워한다. 일상의 긍정적 체험 증가

2. 대중교통 이용 질서에 대한 자연스러운 교육

3. 보호자와 함께 무리하게 탑승하는 중, 운임정산 게이트 시설에 부딪히는 위험 감소

4. 합리적 가격

5. 작은 물건 잃어버리지 않고 소중히 하는 자연스러운 경험 제공

 

장점이 넘처납니다. ㅎ

 

 

엄청 유아용 교통카드를 찬양하는 중이라 주변에 많이 추천하고 있어요.

카드만 사서 인터넷에서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조카 선물이나 어린이집 답례용선물로도 좋은 것 같아요.

모두 유용하게 쓰이시길 바라고, 이 포스팅이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더 즐거운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저의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여러분이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패딩턴이모 드림